한국일보

천장 뚫린 환율…루니 강세

2008-09-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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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화 대비 구입價 1,070원대

▶ 루니화 가파른 상승

원-달러(미화) 환율이 연속 급등하면서 3년 10개월만에 1,130원대로 치솟았다. 원-루니 환율도 폭등하면서 구입가격이 1,070원대로 올라섰다.

2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00원 폭등한 1,1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004년 10월 25일의 1,135.00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원화 대비 루니도 지난 1주일 동안 구입가격을 보면, 1,018원(26일) 1,024.71원(27일) 1,028.23원(28일), 1,024.08(29일) 1,026.77원(30일) 등으로 조금씩 오르내리다가 이날 1,070원으로 크게 올랐다. 안정기로 접어들었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캐나다달러도 함께 치솟고 있다.


캐나다달러는 9월2일 현재 매매기준율 기준 1,057.52원까지 달해 불과 2주전에 비해 1달러당 70원이 넘게 올랐다. 현찰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달러당 1,078원이 넘게 드는 꼴이다.

특히 9월1일부터 이틀간은 매일 20원씩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관계자는 본국내 달러 수요가 많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며 당분간 환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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