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병배 전 공정위 부위원장 미국 법률회사서 일한다

2008-08-28 (목) 12:00:00
크게 작게
한국 고위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김병배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56세. 사진)이 미국 중대형 로펌에서 일하게 됐다.

김 전 부위원장은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윌슨 손시니 굿리치 & 로사티(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 로펌의 워싱턴사무소에서 근무하기 위해 10월초 현지에 도착한다. 행시 20회인 김 전 부위원장은 기업 인수합병(M&A), 독과점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김 전 부위원장은“퇴임 후 국내 로펌에서 일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공정위에서 조사국장, 경쟁국장, 시장감시본부장, 상임위원, 부위원장까지 요직을 두루 거친 김 전 부위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편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64위의 중대형 로펌인 윌슨 손시니는 2006년 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근무중인 변호사 수는 약 700명에 달한다.1961년 설립된 윌슨 손시니는 구글, 휴렛패커드(HP), 선 마이크로시스템 등 다수의 IT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