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 에세이 고득점 요령

2008-07-2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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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명확한 단어 골라
주어진 주제의 핵심 찔러야

어떤 학생에게는 작문이 ‘즐거움’일 수가 있겠고 다른 학생에게는 ‘고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각자의 취향에 상관없이 2005년부터 글쓰기는 대입 입학사정에서 그 비중이 커졌다. SAT 시험에서 25분간 논술형 에세이가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논술형 에세이란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자신이 선택한 핵심 주제를 한 방향으로 끌고 가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경기에 임하기 전 게임의 법칙을 알고 있어야 하듯이 논술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채점방식과 에세이 접근방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SAT 에세이 고득점 요령을 알아보자.

■보기 전문(prompt)을 찬찬히 읽어보고 주어진 지시(assignment)에 답할 준비를 한다
아무리 명문 명필이라고 해도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빵점이다. 주어진 과제의 핵심을 찔러야지 그 근처를 맴돌다가 그쳐서도 안 된다. 끈질기게 핵심(topic)을 물고 늘어져야 한다.


■관점(viewpoint)을 정한다
개인적인 믿음이나 견해는 상관없다. 논쟁이 되고 있는 이슈에서 한 쪽만을 잡아야 한다. 자신이 효과적으로 또 설득력 있게 문장을 끌고 가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쪽을 선택하도록 한다.

■첫 문장을 쓰기 전에 5분간 계획을 세운다
연습 종이가 주어지지 않는다. 시험지 가장 자리를 이용해서 굵직굵직한 아이디어를 정해 놓고 이를 연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생각과 논리가 전개되고 발달되도록 계획해야 한다

■시험지에 쓰기 시작한다
줄이 쳐진 종이 2장을 채워야 한다. 글씨 크기가 너무 커도 곤란하지만 너무 작아서 다 쓰고 난 후에도 종이가 너무 휑하니 비어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적당한 크기의 글씨로 가능하면 2장을 다 채우도록 한다.

■문체를 다양화 한다
같은 문체를 반복해서 채점 관을 지루하게 만들면 감점이다. 독자를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있으려면 문체에 변화를 줘야 한다.

■적당하고 명확한 단어를 골라 사용한다
SAT 에세이에서 fancy한 단어는 필요 없다. simple하고 clear한 용어가 더 효과적이다.

■재독할 시간을 남겨둔다
많은 부분을 다시 쓸 시간은 없다고 해도 문장의 흐름이 부드러운지, 이상한 부분은 없는지, 정보가 틀린 것은 아닌지 등은 확인할 시간을 남겨둬야 한다. 비록 초고이기는 하지만 깨끗한 초고를 제출해야 한다.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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