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되는 턱 밑 부스럼
<문> 기르고 있는 태어난 지 일년 된 불독의 턱 밑에 부스럼이 재발됐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준 항생제를 먹이면 치료가 됐다가 약을 끊으면 금방 재발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답> 부스럼은 젊은 애완견의 턱밑 혹은 입술 근방에 생겨나는 피부질환으로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사람에서 발생되는 여드름과는 다른 증상으로 불독, 복서, 도벨만, 매스티프, 랏트와알러, 독일산 포인터 등과 같이 털이 짧은 애완견에서 잘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찰과상이 입술과 턱 근처의 자극에 의해 피부표면에 일어나지만 모낭이 열려 세균에 감염되면 2차 감염이 일어나 모낭과 모낭이 연결되면서 여러 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치료는 보통 벤질페록사이드 계통의 샴푸를 사용해 모공을 열리게 하는 약과 항생제를 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4~6주 정도 항생제를 투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은 다음에 극소 스테로이드제를 발라주면 재발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가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모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된다면 피부 전문 수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유전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골반형성장애증 진단을 받은 강아지
<문> 10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양쪽 골반형성장애증이란 진단이 나왔는데 전문의를 찾아가야하는지 수술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골반형성장애증이란 뒷다리와 골반이 만나는 연결 지점에 비정상적인 관절 형성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부분적으로 소켓에서 빠진 경우와 전체가 다 빠진 경우로 대별 할 수 있습니다. 관절 연골이 계속해서 닳게 되는 경우와 재생 불능 관절염이 발생해 결국에 숨지게 되는 질병입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 있으나 주로 유전에 의해서 일어납니다. 소형견 보다 대형견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아침에 잘 일어나지 않으려고 하고 운동 후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나중에는 운동을 아주 싫어하게 됩니다. 진단은 X-ray촬영으로 밝혀낼 수 있으며 때로는 심한 절름발이인 경우에도 X-ray로는 정상인 경우가 나타남으로 꼭 촬영을 시도하기 바랍니다. 치료는 나이와 몇도 정도 빠져 있는지를 확인한 후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은 물론 재정적인 뒷받침에 달려있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스테로이드 약이 아닌 항염증 치료제로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정형외과 전문 수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Ehrlichiosis라는 질병 예방법
<문> 바하 멕시코 카보산 루카스에 살고 있는데 제 친구의 아주 예쁜 푸들이 Ehrlichiosis라는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제가 키우는 귀중한 진도견이 이 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데 어떻게 예방하면 됩니까?
<답> 에를리히아는 리케차아과에 속하는 무척추 동물인 진드기 종류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척추동물에는 병원성이 있으나 사람에게는 병원성이 없습니다.
이 균은 백혈구에 침범해 면역체계에 장애를 일으키며 식욕부진, 고열, 체중감소, 림프절비대, 간장비대, 취장비대, 빈혈, 복통, 관절부종, 각막부종, 망막박리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개 진득이(Brown Dog Tick)가 중간 숙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걸프 멕시코, 남아메리카, 남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도 많이 있고 수혈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수혈 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애완견에서 독시싸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치료가 잘 되고 예후는 아주 좋습니다. 다발 지역에서는 테트라싸이클린을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벼룩을 죽이는 Front-Line Plus를 사용하면 진드기도 예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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