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압선 반대 시위남성 체포

2008-07-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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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법원 명령 후 첫 시행

BC전력회사(BCTC)의 트와센 고압선 설치 작업을 방해하는 시위자에 대해서 구속하라는 법원 판결이 있은 후 한 남성이 작업방해 혐의로 14일 경찰에 구속됐다.

트와센에서 태어나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블래어 챈시는 이날 철탑을 세우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골조 위에 앉아 있다가 경찰에 붙잡혀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갔다.

또한 이날 델타 주민 30여명은 티나 라이언의 주택 백야드에 모여 BCTC가 밴쿠버 아일랜드에 전기공급을 위해 작업중인 철탑건설 반대를 위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어린이들과 애완견 그리고 스낵과 생수 등을 담은 피크닉 바구니 등을 갖고 참석했다.

주민들은 주택가에 고압선이 설치되면 주민건강에 위협이 된다면서 송전탑 건설 인부들이 작업하러 오자 ‘부끄러운 줄 알라’며 작업중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길가에 송전탑 건설작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걸어놨고 차량 운전자들은 주민들의 시위에 동조한다는 뜻으로 자동차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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