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서 대학수준 강의 들을수 있어 인기
매년 5월 37개 코스 시험… 작년 140만명 응시
3~5점 받으면 대학서 교양과목 수강 면제
AP(Advanced Placement Exams)는 고교에서 강의하는 대학수준의 코스이다. 그런대도 AP시험응시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은 대학 지원서에 AP과목이 많으면 대학수준의 강의를 소화해 낼 수 있다는 학업능력을 증명하는 것이고 또 AP를 많이 들어놓으면 대학에서 수강신청이 보다 자유로울 수 있으며 4년이 아닌 3년에 졸업할 수도 있어 학비절약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07년에는 미 전국에서 140만 여명의 고교생들이 AP 시험을 치렀다. 이는 20년 전의 6만 명에 비하면 놀라울 만큼 증가한 숫자이다. AP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장점
1. 대학 지원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AP수강 과목이 많으면 그 만큼 고교에서 깊이 있게 공부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대학수준의 강의를 고교생이 소화해낼 수 있으니 능력도 인정받게 된다.
2.대학에서 장학금을 받는데 유리하다
AP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학생은 일반과목보다 학점이 높게 나오며 그 만큼 장학금 수령에 유리한 조건에 진입하게 된다.
3. 고교에서 대학수준의 강의를 듣게 된다
이 부분은 결코 만만하게 넘어갈 대목이 아니다. 섣불리 수강했다가는 성적표에 오점을 남길 위험부담을 안아야 한다. 15~16세의 학생이 대학수준의 강의를 소화할 수 있는지 진중히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신청, 부담 없이 즐겁게 좋은 성적으로 마치기를 원하는 대학들도 많다. 굳이 물의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4.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고교시절 AP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으면 대학에서 교양과목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5~7과목 들어놓았으면 이는 제치고 다른 전공과목을 빨리 들을 수 있어 졸업기한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등록금이 적게 들기도 한다.
5. AP 스칼라 어워드를 받을 수 있다
칼리지보드에서는 AP시험점수와 과목에 따라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시험과 비용에 관하여
2008년 과목당 시험비용은 84달러이고 매년 종강이 가까운 5월에 치르게 된다. 과목당 2~3시간 치르게 되며 멀리플 초이스와 자유대답 형이 있다. (일부 과목은 예외지만) 점수는 1~5점이며 5점이 제일 높은 점수이다. 90%의 대학이 고교의 AP 점수를 인정해 주고 있지만 그 수준은 학교별로 다르다. 아이비 리그대학들은 5점을 받아야 AP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반면 UC계열 대학들은 3점 이상 받으면 그 과목에 크레딧을 주고 있다. 다시 말해 대학에서 그 과목을 다시 듣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과목의 종류
전국적으로 22개 서브젝트에 37개의 AP코스가 제공되고 있으나 각 고교마다 제공하는 과목과 코스는 다르다. 코스에는 수준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미적분AP 서브젝트에 코스는 AB, BC 두 개가 있는 것이다. 2006년에는 전국에서 130여만 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나 2007년에는 10만 명이 더 늘어나 140여만 명이 응시했다. 2006년에는 36만5,000명이 3개이상의 AP시험을 치루는 등 해마다 응시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응시생 추이
가장 응시생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과목은 휴먼 지오그래피, 세계사, 음악 이론, 환경 과학, 스튜디어 2-D 디자인, 심리학, 통계학, 영어/작문, 화학, 라틴어이고 응시생이 줄고 있는 과목은 미 정부&정치, 물리학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apexams@info. collegeboard.org에 이 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정석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