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여름 삼국시대로 여행해보자“

2008-07-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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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3, 캠프코리아 개최, 8월28일 벨카라 캠프 하우디

▶ 13세 이상 카운슬러 훈련 프로그램도 마련

밴쿠버내 1.5세 및 2세 한인들의 모임인 C3소사이어티가 7세에서 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캠프코리아 2008‘이 8월28일부터 3일간 벨카라에 위치한 YMCA 캠프 하우디에서 개최된다.

27일 한인신용조합 본점에서 가진 행사 설명회에서 스티브 김 C3 회장은 ”해외에 거주하면서 잊기 쉬운 본국의 전통과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주제를 ‘Discover Ancient Korea‘로 선정했다“고 밝히며 ”캠프를 통해 캐나다에 사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게 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캠프코리아에서 진행자로 참여할 김성희 씨는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조상의 용맹과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할 방침”이라고 캠프 프로그램 내용을 밝혔다.


해마다 열리는 캠프에 올해는 특별히 13세-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더쉽 프로그램도 함께 개설된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연아 마틴 씨는 “작년까지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 중 20명 규모로 꾸려 캠프도 참가하면서 정식 카운슬러들과 1대1로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차세대 지도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행사를 총진행하는 조은애 씨는 “참가 대상을 타민족에도 개방해 여러 아이들이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이해하도록 했다”며 “밴쿠버에서 청소년기를 겪은 한인 젊은이들이 진행자로 참여해 캐나다서 자라날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고 이들과 상담하며 좋은 역할 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 씨는 또 해마다 한인신용조합, 총영사관, TD은행, HSBC 등 여러 후원자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감사를 표하며 좀 더 많은 한인이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을 부탁했다.

캠프 주후원단체 중 하나인 신용조합의 차동철 전무도 “20년 후를 내다보고 사람에 투자하자며 “보람찬 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동참을 권유했다.

캠프에 참가할 어린이는 인터넷 www.c3society.org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 참가비 90달러(2박3일), 리더쉽 프로그램 참가자는 120달러(3박4일)다. 자세한 참가 요령이 인터넷에 소개돼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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