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주차위반 100달러로 인상
온라인으로 티켓 내역 조회, 지급 가능
시카고시의 교통 법규 위반 벌금이 나날이 오르는 추세여서 주의가 요구된다. 올림픽 유치, 도시 정화 등 갖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시카고시의 경우 교차로 적색신호 위반 적발용 레드 라잇 카메라와 카메라 부착 밴 구입 증대를 통해 교통 범칙금을 통한 세수입 확대에 혈안이 돼 있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일부 벌금이 오른 상태여서 이를 염두에 두지 않을 경우, 한번의 실수로 100~150달러가 날아갈 수도 있다.
버스 정거장 구간 안으로 주차된 차가 조금만 들어가도 교통 법규 위반인 것은 물론. 올해부터는 버스의 효율적인 운행과 교통 체증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벌금이 100달러로 인상됐지만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카고 교통국은 5월말 현재 버스 정거장에 불법으로 주차한 차량주에 대해 700개 이상의 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밖에도 운전자들이 잘 모르는 벌금이 100달러 이상인 고액 위반도 많다. 차를 자전거 도로에 정차 또는 주차해놔도 벌금이 100달러이다. 화재 탈출구 앞에 주차, 극장 앞에 주차, 더블 주·정차, 철도 10인치 이내 주·정차하는 것을 비롯해 차를 판매하기 위해 세일 사인을 붙일 경우도 벌금 100달러이다.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는 길가에서 차를 수리하는 것도 벌금 100달러이며, 컵스의 홈구장인 뤼글리 필드 주변 버스 퍼밋 존에 주·정차해도 벌금 100달러이다. 소화전 주위에 정차하거나, 드라이브 웨이나 샛길(alley)를 막아서는 주차는 최고액인 1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시카고시는 벌금을 상습적으로 미납하는 소유주의 차량 번호판을 스캔 카메라로 찾아내 덴버 부트를 채우기 위해 첨단 밴 차량을 계속 가동하고 있다. 벌금을 납부해야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거나 티켓을 잃어 버렸다가 단속에 걸려 연체료까지 내지 않으려면 자신의 티켓 내역을 미리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카고 세입국 웹사이트
(parkingtickets.cityofchicago.org)에 가서 자신의 등록차량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빈(vin) 넘버를 입력하면 자신에게 발부된 티켓 현황을 살펴보고 바로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