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잃은 애완견을 위한 마이크로 칩
<문> 시청으로 부터 키우고 있는 진도견에게 마이크로 칩을 넣어 주라고 하는데 안전할까요?
<답> 최근 염려되는 사항은 마이크로 칩(Micro Chip)을 목 뒤에 넣어 주면 악성 종양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현재 까지 애견에 마이크로 칩을 넣어 줘 종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례는 두 건이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각종 예방 주사를 주사하는 장소가 마이크로 칩을 주사하는 장소와 똑같은 장소이기 때문에 확증할 수는 없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마이크로 칩을 주사한 애완동물의 숫자가 전체 애완동물의 50%를 넘고 있는데 두 건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24시간 운영 뉴욕 소재 한 수의과 병원에는 매일 8~15마리의 집 잃은 애견이 들어오는데 어떤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1,000만마리의 집 잃은 애견 중 마이크로 칩을 넣은 애견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집을 찾아 주기 위해 마이크로 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사하면 수술로도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거수술을 권장하고 있지 않습니다. 확인이 되지 않은 두 마리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마른 욕샤테리어
<문> 두 살 된 욕샤테리어가 살이 찌지 않고 너무 말라 보기에도 너무 애처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살이 좀 찔까요?
<답> 현대는 거의 모든 애견이 비만 때문에 걱정입니다. 하지만 귀하의 애견같이 소형 Subgroup인 욕셔테리어 가운데 중량이 미달되는 사례가 종종 목격됩니다. 섭취한 캘로리가 너무 많을 때에는 비만이 되지만 소비한 에너지 보다 덜 먹었을 때에는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첫째 같은 형제가 있을 때 미처 찾아 먹지 못해 이 같은 일이 생길 수가 있고 입이 까다로운 애견도 체중이 감소되며 건강 문제로 구강염, 기생충 감염, 심장질환, 종양이 있을 때에도 체중이 감소 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캘로리가 많은 처방 밥을 먹여 보고 맛과 향기를 첨가하기 위해 그레비를 좀 섞으며 마른 밥을 좀 적신다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캔 음식을 하루에 몇 번 정도 새로 따서 냄새를 유도해 보고 음식을 체온 정도로 데우기도 하며 home made로 시도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수의사와 상담, 정확한 진단을 받기 바랍니다.
췌장염에 걸렸던 슈나우저
<문> 지난 달 미니어처 슈나우저가 췌장염에 걸려 한 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지금은 괜찮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지방질 밥을 멀리하라고 하시는데 정말 걱정이 됩니다.
<답> 췌장은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을 소화시키는 물질을 내 보내는 기관인데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발생한 질병입니다. 췌장염은 애견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임상 증상이 특별하지 않습니다. 원인이 애매한 질병이며 특별한 진단법도 없는 실정입니다.
마른 동물보다 뚱뚱한 애견에서 잘 발생하고 60%이상 복강에 통증이 옵니다. 20%의 경우 구토와 식욕부진 및 축 처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최초의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췌장염은 사람에서는 유전적 췌장염으로 진단된 적도 있는데 아마도 미니어처 슈나우저에 유전적 췌장염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에서는 재생 불가능한 창상반흔, 섬유성 변성, 췌장괴사 등이 발생하여 예후가 아주 불량하게 됩니다. 한번만 췌장염이 발생했다 해도 지방질이 높은 밥은 절대로 먹이지 말고 지방이 아예 없는 처방밥을 평생 먹이기 바랍니다.
수의과 상담
(626)919-7661
손수웅 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