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얼룩진 주말’
2008-06-16 (월) 12:00:00
시카고시 8명, 서버브서 1명 피살
주말 시카고 일원이 피로 얼룩졌다.
지역언론보도에 따르면, 금요일인 지난 13일부터 일요일인 15일까지 시카고 일원에서 모두 9명이 피살됐다. 지역별로는 시카고시남부가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부 2건, 북부 1건, 데스 플레인스 1건 등이다.
주말 가장 먼저 일어난 살인 사건은 13일 오후 11시경 시카고시 서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다. 19세된 한 남성이 복부에 총을 맞아 숨지고 22세된 여성이 부상당했다. 또 수시간 뒤인 14일 오전 1시20분에는 한 남성이 한인타운 인근 북부 3000번대 몬트로스길에서 총상을 입고 자신의 승용차 운전대 위에 쓰러져있다가 발견됐다. 곤잘로 헤르난데즈-구에르타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시간 뒤인 이날 새벽 4시경 숨졌다.
시남부지역에서는 14일 오전 1시40분 쟈니 더들리(44)가 머리를 포함, 온 몸에 수발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2시40분경에는 낙서 예술가 브렌던 스캘론(25)이 파티장을 떠나다가 커크 토볼스키(24)와 말싸움을 벌인 뒤 가슴을 수차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용의자 토볼스키는 1급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또 오후 2시30분에는 남부 8600번대 마켓길에서 전과경력이 많은 모리스 갠디(25)란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14일 오후 10시30분 시 서부에선 라와이드 레이번이란 남성(32)이 지나가던 차량으로부터 등에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15일 새벽 2시경에는 조나단 숩(20이 남부지역에 있는 친구의 생일파티에 갔다가 누군가로부터 등에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 오전 4시35분 쯤에는 패리스 해리슨(23)이란 남성이 가족들과 함께 길가에 서 있다가 갑자기 다가온 차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북서부 서버브인 데스 플레인스에서도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스라엘 모레노(21)는 14일 오전 2시경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0번대 로렐길에서 복부를 칼에 찔린 채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아슈리 히도우(17)를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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