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어봉사 장학생 지원하세요”

2008-06-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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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마감 15일…심사기준 따라 선발

▶ 6월-1년 간 방과후 교실 강사로 참여

교과부 일행 밴쿠버 방문 간담회

올해 9월부터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이하 토크(TaLK) 프로그램) 시행을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 문상연 사무관, 토크 운영팀 최미경 교육연구사와 최혁 북미현지상담원 일행은 9일 밴쿠버 지역 홍보를 위해 방문, 간담회를 갖고 “해외교포 대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은 “토크(TaLK, 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 홍보 및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밴쿠버를 비롯해 북미지역 방문 길에 나섰다”면서 “시행 첫해를 맞는 토크 프로그램이지만 모집정원 400명을 오는 15일까지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번 북미주 방문에서 한인동포들이 제기한 다양한 의견들을 다음 토크 프로그램 추진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토크 프로그램과 관련,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교포 대학생과 원어민 대학생 및 졸업생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장학생으로 선발해 한국 대학생들과 팀을 구성하여 올해 9월 1일부터 읍면단위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영어강사로 참여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선발된 학생들은 8월 1일 한국에 입국해 약 1개월 간 영어교수법, 한국문화교육 등 사전연수를 받는다“고 말했다.

최미경 교육연구사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교사와 같은 전문적인 수업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면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재미있는 영어 공부라는 의미를 갖도록 해 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 교육연구사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6개월-1년 간 방과후 영어수업에 강사로 참여하면서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1인당 월 150만원 활동비(세금 면제)와 홈스테이 또는 숙박비 등을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문상연 사무관은 “토크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학생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간 협조를 얻어 사후관리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 웹사이트(http://talk.mest.g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주밴쿠버총영사관 이우성 영사는 “밴쿠버 지역에서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 지원자 숫자가 밴쿠버 할당 인원 17명보다 많은 약 20명 선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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