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토네이도 강타
2008-06-09 (월) 12:00:00
전기 끊기고 차량 전복 등 아수라장
주말이었던 지난 7일 매서운 기세로 불어 닥친 토네이도로 인해 시카고 일원을 포함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타한 토네이도로 시카고 남북부 서버브 일부에서 주택이 손상을 입고 자동차가 뒤집혀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사망자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네이도는 오후 6시경 남서부 모니 지역 인근에서 지상에 도달, 시속 26마일의 속도로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시경 몸집이 커진 토네이도가 시카고하이츠 북부 2마일 지점 80번 고속도로에서 목격됐으며, 주경찰은 이 토네이도로 인해 근처에서 차량 수 대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57번 고속도로는 전면 폐쇄됐다.
토네이도는 또한 서버브 윌밍턴 소재 한 스포츠 클럽 소유의 호변도 휩쓸어 구조요원이 수영객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나무가 거의 뽑혀나갈 정도로 강력한 토네이도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인해 시카고 지역 수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기공급회사 컴에드는 7일 오후 총 2만9천여 가구에 전원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 중 시카고에서는 3천건, 남부 서버브에서 2만5천 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재 토네이토 피해를 보고한 지역은 쿡, 리빙스턴, 캔커키, 윌카운티 등이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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