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상수지 흑자폭 증가

2008-05-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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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56억달러

지난 1분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국제수지현황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이 55억5,700만달러로 전문가의 예측을 뒤엎고 7억7,800억달러에 머문 2007년 4분기보다 대폭 증가하며 2007년 2분기 수준을 되찾았다.

통계청은 경상수지 흑자폭 증대의 원인으로 수출품목의 확대와 여행수지 적자폭의 감소를 꼽았다.


경상수지중 상품수지는 원유, 천연가스, 중금속과 농산물 등 상품 가격의 인상으로 전 분기보다 약 5% 가격이 증가됐다.

반면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는데 특히 자동차 부품류의 반입이 크게 줄었다. 서비스부문 적자도 줄어드는 추세다. 2007년 4분기 이후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5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억달러 감소했다. 소득수지는 전분기와 별 변화가 없는 20억달러 적자를 유지했다.

로열 뱅크 경제분석보고서는 “루니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여전히 힘을 받으면서 전체적인 무역수지가 4분기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면서도 “1분기 종합적인 경제환경은 단기간에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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