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점점 수상한 ‘아기판매 부모’

2008-05-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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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범죄에 차절도 전과까지

생후 7일된 아기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려다 경찰에 적발된 부모가 조사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아기판매 광고가 단순한 ‘장난’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News1130 보도에 따르면 아기 아빠인 26세 용의자는 2006년 1월 차량 절도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범인들을 쫓던 경찰견이 현장에서 숨지기도 했는데 아기아빠는 현재 이 사건으로 집행유예중이다.

부부 모두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되기도 했다. 23세인 아기 엄마는 아기 아빠가 자신 몰래 광고를 냈다면서 아기를 팔려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방송이 보도했다.


인터넷에 광고를 직접 올린 것으로 알려진 아기 아빠는 친구와 주고받은 농담을 장난으로 인터넷에 올렸다며 진심이 아니라는 주장을 바꾸지 않고 있는 데 또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3개월된 아이가 있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 대한 기소 여부를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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