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훼손된 신체 일부 4번째 발견

2008-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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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인근서 9개월새

특정부위가 절단된 신체 일부가 또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리치몬드 RCMP는 5월22일 정오경 리치몬드 커크랜드 아일랜드를 지나던 제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잘린 오른쪽 발목을 발견했다.

리치몬드 경찰의 닉키 바스라 대변인은 사람이 살지 않는 프레이저 리버 브릿지 서쪽커크랜드 아일랜드 북쪽 해안에 양말과 신발이 신겨진 채 놓여있는 발목을 발견하고 강력범죄전담반이 검시반과 합동으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8월 사람의 잘려나간 오른쪽 발목이 리복 운동화가 신겨진 채 나나이모 인근 가브리올라 아일랜드 산책길에서 발견된 직후인 같은달 말에도 조지아 해협내 제다이다 아일랜드에서 또 다른 발목이 발견됐다. 올 2월에는 첫 번째 사고가 난 가브리올라 아일랜드 인근 발데즈 아일랜드에서 또 다시 같은 종류의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을 경악에 빠지게 했는 데 발견된 신체 부위는 모두 남자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9개월째 탐문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혐의점이나 일련 사건들 사이의 연관성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제보할 내용이 있는 사람은 전화 604-207-4779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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