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 60여년 지난 세월들은

2008-05-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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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지난 세월들은 머리 속에 매달려
행복했던 웃음보다 통희의 눈물 흐르게 하고
아직도 못 다 이룬 소망 소원 꿈들은
멀~리서 가까이 오기를 주춤거리고

모두가 “저 잘난 맛에 산다”고
다른 사람 살아 온 생은 무시하는 인생들 속에서
나도 살아 온 만큼의 나만의 무거운 세월과
할 말 많은 한 많은 인생이었음을
대견스럽거나 불쌍이 보아주지는 못하더라도
무시하지는 말아달라고 외치고 싶다.

이준용
미주크리스찬문협 등단. 광명 유학생 선교회 담임. 미주 크리스찬문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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