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지도 이렇게-라이팅의 감점요인
2008-05-19 (월) 12:00:00
지난주 예문을 제시한 대로 CST 라이팅 테스트에서 2점 만점을 받은 학생의 글에 대한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학생이 2점을 받은 가장 큰 원인은 출제자의 의도와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글을 쓴 것이 가장 큰 감점으로 보입니다. 또 설득문(persuasive writing)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 어떤 목적으로 존재하는 글인지에 대한 이해가 없어 보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학생은 교육당국이 CST 라이팅 테스트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를 모두 놓치고 있다고 할 수 있어 최저점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 구체적으로 이 학생의 글에 대한 오류와 문제점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학생은 ‘홈리스들을 위한 푸드 클럽’(Food For Homeless Club)에 가입하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사실과 묘사, 설명으로 인해 흡인력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의 관심과 의문사항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어 설득문으로서의 그 자질을 잃어버렸다고 보여 집니다.
첫번째 문장에서 이 학생은 클럽의 목적을 ‘we will raise money and even donate money or food’라고 명시한 뒤 이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I am trying to make a meaning to the world and trying to tell them that this world [including us] really do care for others and the struggle people and kids of all ages are going through’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문장까지를 포함해서 읽어보면 글이 갈수록 주제와 포커스에서 벗어나 중언부언하고 있다는 것이 계속 노출되고 있습니다.
글의 문장 구사력 또한 학년 평균보다 조금 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예로 들어 살펴보면‘Please notify other ___.M.S. students about this add, and please join-for the homeless. Further information about when it all starts will be provided after sign ups have ended. It will be lots and lots of fun.??이라고 쓰고 있는데 여기엔 몇 가지 문제점이 보입니다.
어퍼스토리피(apostrophes)의 오류(Saturday’s and Sunday’s will be optional)와 쉼표의 부적절한 사용(Sign-up’s start on Tuesday, December 4 and will go on until December 14 which will give you time to talk to parent and get other students to join), 철자오류(criculatory, elegable, add) 등이 발견됩니다.
늘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자녀들이 글을 쓴 다음에는, 특히 그것이 테스트일 경우엔 초고를 쓴 뒤 다시 한번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학생들의 글에서 심사관들은 기본적인 철자와 문법을 꼼꼼히 따져 채점하기 때문입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