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맥도널드 아시안 장학생에 선정된 김성우(가운데)군이 시상식 직후 아버지 김정문 목사(뉴저지 성은 장로교회), 어머니 김신길 사모와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뉴저지 러더포드 고등학교 12학년 김성우(18·미국명 데이빗)군이 ‘2008 맥도널드 아시안 장학생’에 유일한 한인학생으로 선발됐다.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 채리티 뉴욕 트라이스테이트 지부(RMHC-NYTSA)’는 14일 맨하탄 타임라이프 빌딩에서 제8회 시상식을 열고 김군을 비롯한 6명의 장학생에게 첫해 장학금 5,000달러와 상장을 수여하며 장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올해 장학 프로그램에는 트라이스테이트에서 4,000여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500여명의 아시안 학생 가운데 학업성적, 지역사회 봉사활동, 재정형편을 심사해 김군을 포함, 슐만 우스만(브롱스), 몬약 유(브루클린), 알버트 얀(뉴저지 이스트 브런스윅), 하이얀 린(엘름허스트), 로리 응(커네티컷) 등 6명을 아시안 장학생에 선발했다. 이외 흑인과 히스패닉 장학 프로그램은 별도 실시된다.
장학생들은 첫해는 5,000달러를, 이후 나머지 3년의 대학재학 동안에는 연간 4,000달러씩 총 1만7,000달러를 받게 된다.
제랄드 맥코이 RMHC-NYTSA 회장은 “뉴욕시만 보더라도 95% 이상의 아시안 학생이 이민자 가정 출신이고 이중 절반이 저소득층으로 고등교육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시안 장학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군은 “심사위원은 물론,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군은 올 가을 보스턴 칼리지에 진학해 경제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2009년도 맥도널드 장학 프로그램은 웹사이트(www.RMHCnynj.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973-287-1476으로 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