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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 본격 졸업시즌

2008-05-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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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을 축하합니다”

뉴욕대 14일. 컬럼비아대 21일

미 대학의 졸업시즌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되고 있다. 뉴욕 일원의 대학들도 이미 지난주 일찌감치 졸업식을 치른 뉴욕주립대학(SUNY) 산하 유티카 테크놀로지 칼리지를 시작으로 6월 중순까지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표 참조>

뉴욕대학은 매년 졸업식을 치렀던 맨하탄 워싱턴 스퀘어의 보수공사로 인해 올해는 양키스 스테디엄으로 자리를 옮겨 이달 14일 식을 거행한다. 매년 졸업식 때마다 맨하탄이 큰 교통 혼잡을 빚었지만 올해는 덕분에 교통흐름이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맨하탄 컬럼비아 대학의 졸업식은 이달 21일이지만 18~24일을 졸업주간으로 지정, 캠퍼스와 인근 지역에서 각종 기념행사와 카니발 페스티벌, 리셉션 등 축하행사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진다.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도 21일 졸업식을 전후로 18~23일까지 각 단과대학별로 축제를 겸한 별도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또한 뉴왁 캠퍼스는 20일, 캠든과 뉴브런스윅 캠퍼스는 22일에 각각 졸업식을 치른다.
뉴욕주립대학(SUNY)은 빙햄튼이 18일, 버팔로는 8~11일까지, 올바니는 17일과 18일, 이어 스토니브룩이 이달 22일과 23일에 졸업식을 하며 다음 달 14일에 졸업식을 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칼리지를 마지막으로 산하 64개 대학이 캠퍼스별로 졸업식을 연다.

뉴욕시립대학은 요크 칼리지(5월30일), 버룩 칼리지(5월28일), 스태튼 아일랜드 칼리지(5월29일),존 제이 칼리지(5월29일) 등 4년제 대학 졸업식을 이달내로 먼저 치른 뒤 6월1일부터는 맨하탄 보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시작으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졸업식이 중순까지 이어진다. 졸업시즌과 함께 유명 인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올해 아이비리그의 하나인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졸업식 축하 연사로 참석하게 되며 이날 명예 법학박사 학위도 함께 수여 받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캔자스 그린스버그의 한 고등학교에서 연설하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6월 UCLA 졸업식에서 연사로 나선다.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은 이달 21일 열리는 제네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700여명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연설하며, 딕 체니 부통령은 이달 21일 열리는 커네티컷 소재 해안경비사관학교(USCGA)의 제127회 졸업식에 연사로 참석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표> 아이비리그 및 뉴욕·뉴저지 일원 대학의 2008년도 졸업식 일정
대학명 졸업일정
하버드대학(357회) 6월 5일
예일대학(207회) 5월26일
프린스턴 대학(261회) 6월 3일
컬럼비아대학 5월21일
펜실베니아대학(252회) 5월19일
브라운대학 5월25일
코넬대학 5월25일
다트머스칼리지 6월 8일
뉴욕주립대학(SUNY) 5월 3일~6월14일까지 대학별로
뉴욕시립대학(CUNY) 5월28일~6월13일까지 대학별로
뉴욕대학(NYU) 5월14일
포담대학(163회) 5월17일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대학 5월17일
롱아일랜드대학(브루클린) 5월15일
롱아일랜드대학(CW 포스트) 5월11일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242회) 5월21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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