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원 입학시험 GRE 바뀐다

2008-05-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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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수 계산 부문 변경

대학원 지원자들이 치러야 하는 표준시험인 GRE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이 시험을 관장하는 에듀케이션 테스팅 서비스(ETS)는 지난해 11월부터 어휘력과 수량계산 부분에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어휘력 부분에서는 반대말과 동의어를 유추해 내는 것을 줄이는 대신, 문장에 적당한 말을 끼워 넣는 유형이 늘고 있다. 문장에 끼워 넣는 답안은 사지선다형으로 보기가 나오는데 빈칸에 집어넣는 단어에 따라 문장의 내용이 확 달라지게 구성되어 있다. 또 숫자 계산 문제는 보기 없이 직접 계산해서 숫자를 적어 넣게 출제된다.
10여개의 미전국적인 표준시험을 관장하고 있는 ETS는 2002년에도 SAT에 관한 몇 가지 개혁을 시도한 바 있다. UC버클리가 SAT를 입학사정에서 제외하겠다고 불평하자, ETS는 SAT 시험에서 반대어와 동의어 유추 대신 독해력 테스트를 집어넣었으며 대수 II에서도 수량비교가 교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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