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탠리파크 할로우트리 살아남을까

2008-05-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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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헤리티지로 등록

당초 철거키로 한 스탠리파크내 할로우 트리(Hollow Tree)에 대한 결정이 번복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디오 뉴스1130은 최근 할로우 트리가 밴쿠버 유적(Vancouver Heritage Register)에 등재됐다고 보도하며 철거대신 보존 쪽으로 상황이 반전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방송은 할로우 트리가 밴쿠버 유적의 ‘기념물’과 ‘자원’ 분과에 등록됐다며 다만 이같은 등재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원위원회로부터 공식적인 철거 변경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밴쿠버 유적은 1986년 제정됐으며 현재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거나 보존이 필요한 시내 건물과 기념물, 자연 등 약 2,300 건에 대해 헤리티지에 등재시켜 수리와 해체에 대해 별도의 허가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수령이 1,000년으로 짐작되는 할로우 트리는 스탠리파크 안의 명물로 방문객들의 큰 관심거리였으나 2006년 초겨울 몰아친 스톰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한 후 점차 기울기가 심각해져 지난 3월말 밴쿠버공원관리위원회는 나무의 철거를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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