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공사립대 재학 저소득층 자녀 갈수록 줄어
일리노이주내 대학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학생들이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크로니클 하이어 에듀케이션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카고대, 노스웨스턴대, 일리노이대(어바나 샴페인/UIUC), 노틀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연방 학비 보조금인 펠 그랜트를 받을 자격이 있는 저소득층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억달러 이상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75개 사립대학 중에서 2006-2007년도 펠 그랜트 수여 학생은 전체 학생 중 13.1%에 그쳤다. 이는 전년도 14.3%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재정이 제일 양호한 39개 공립대학내 펠 그랜트 수혜자도 19.6%에서 18%로 감소했다.
UIUC의 경우 2004-2005년도의 16.3%에서 2006-2007년도에는 15.1%로 펠 스랜트 수혜학생이 줄었으며 시카고대학도 12.2%에서 11.4%로, 노스웨스턴대학도 9.4%에서 8.8%로, 노틀담대학은 9.7%에서 8.6%로 각각 감소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의 앨 큐비지 대변인은 “작년에 연방하원에서 펠 그랜트를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몇 년간 그 금액이 고정돼 있다 보니 그 가치가 떨어져 이를 통해 우리 대학에서 공부하려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감소한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학 당국들은 등록금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막는데 기부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일부 대학들은 학생 융자 프로그램을 중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그랜트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현실이다.
대학들의 이런 노력 역시 미봉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 이르자, 일리노이주는 ‘Bright Start Savings’라는 대학 등록금 마련 기금을 조성하고 나섰다.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주재무관은 지난 28일 350만달러의 프라이빗 장학기금을 조성해 앞으로 7년간 일리노이 지역내 36개 대학에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재무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정부와 납세자들에게 전혀 비용을 전가시키지 않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재무관실에서는 매년 12개 공립대학과 24개 사립대학에 40만달러가 나눠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기반 오펜하이머 펀드로부터 나오는 이 자금은, 학생당 1,000달러에서 2,500달러까지 지급되는 장학금으로 쓰이며 올 가을학기부터 매년 약 4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