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성료
축구장을 찾은 1만5,000여명의 시카고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며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지사장 조덕현)와 메이저리그 사커(MLS) 시카고 파이어 구단이 공동으로 26일 브리지뷰 소재 토요다 팍에서 제2회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 700여명을 포함해 1만4,250명의 관중들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비교적 쌀쌀한 날씨 속에서 축구장을 찾았다. 이중 일부는 시작 전 야외 행사장에서 열렸던 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의 전통 공연, 한인교육문화 마당집 일과 놀이 사물놀이팀의 풍물 공연과 밸리 태권도 사범단의 시범을 직접 관람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시카고 파이어와 콜로라도 래피즈간의 MLS 경기 하프타임에는 역시 밸리 태권도 시범단이 대련, 품세 시범을 보여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를 얻었다.
한인들의 북, 풍선 등을 이용한 열렬한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파이어팀은 2대 1로 래피즈를 눌렀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시카고 한인 축구협회 대표팀과 폴란드 커뮤니티 대표팀인 AAC 이글팀의 친선게임이 펼쳐졌다. 한인 선수들은 강한 투지와 훌륭한 기량으로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0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관중과 선수들이 ‘오~ 필승 코리아’를 통해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했던 관광공사의 조덕현 시카고지사장은 “지난해 보다 규모가 더 커졌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져 현지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행사는 한인회, 체육회, 축구협회, 밸리태권도, 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 포스터은행 등 참여 기관들 또한 지난번에 비해 많아졌으며 한인과 타인종들의 반응도 좋아서, 현지사회의 인기 프로 스포츠 경기를 통해 한국의 참 모습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코리아 스파클링 나이트 행사가 진행됐던 시카고 파이어의 경기 도중 파이어팀의 선취골이 터지자 한인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