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L-한국 교류 물꼬 튼다

2008-04-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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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부지사, 총영사, 한인 리더들과 간담회

경제, 교육, 환경 등 협력방안 논의


한국과 일리노이주의 에너지, 경제, 교육, 환경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물꼬를 트기 위한 준비 작업이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한걸음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달 17일 한국 방문이 확정된 팻 퀸 일리노이 부지사는 25일 손성환 총영사와 오찬을 함께한 뒤, 한인 사회 주요 기관 단체장 및 인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번 일정을 통해 더욱 알찬 성과를 얻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먼저 플튼스 레스토랑에서 마련됐던 오찬 회동에서 퀸 부지사와 손 총영사는 이번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인 경제 교류를 비롯해 환경 문제와 대체 에너지 분야에 대한 협력 증진, 교환 학생 프로그램 등을 실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퀸 부지사는 대체 에너지로 콩기름을 이용하는 문제라든가, 한강이나 일리노이의 강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 위한 첫걸음을 잘 내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총영사도 부지사가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잘 달성되기 위해 한정된 방문 일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짤 것인가에 관한 기초적인 논의를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퀸 부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간 최대 현안이고, 한국이 일리노이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인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양 지역 경제 교류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성과를 얻고 싶어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서 탐슨 센터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부지사와 한인 커뮤니티의 각 분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는 보다 다양한 의견이 모아지는 시간이었다. 약 30명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부지사의 한국 방문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사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퀸 부지사는 이번에 한국을 가서 많은 것을 하고 싶은데 이를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바라고 싶은 사항이나 한국과 일리노이의 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주저말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조용오 시카고 체육회장은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조찬조 상공회의소 회장은 양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류를 위해 좋은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힘써주고 부산 방문시에 부산 상공회의소를 꼭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장영준 일리노이주 인권위원도 경제가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점에 신경써달라고 강조했고, 오국정 mb은행 부행장은 한국에 시카고와 일리노이가 너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으니 이 곳을 잘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다양한 조언과 아이디어를 듣고난 팻 퀸 부주지사는 한국은 IT 산업이 발달하고 공공질서가 정립됐으며 지금 시카고가 희망하는 올림픽 유치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나라다. 좋은 점들을 배우고 일리노이를 잘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경현 기자>

사진: 퀸 부주지사가 마련했던 간담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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