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오페라 하우스 재단의 미셸 포절씨가 필라델피아 유니온 초등학교에서 예술을 통해 언어와 문학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 최근들어 예술을 통한 자폐성 등 각종 장애 치료 교육이 활성화 되고 있다.
오는 27일은 자폐성 인식의 날(Autism Awareness Day)이다. 자폐성 장애는 존스 합킨스 의과대학의 소아정신과 전문의였던 리오 카너(Leo Kanner) 박사가 1943년 정신병리의 한 현상을 지칭하며 알려지기 시작한 후 지속적인 연구과 임상실험을 통해 증상과 다양한 진단법이 발표되고 있으며 그 치유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인 어린이 사이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조기 치유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자폐성 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언어 장애가 대표적 증상
한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 일원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중 특별 교육(Special Education) 학생으로 구별된 아이 중 가장 많은 증상이 자폐성 장애라고 한다. ‘자폐증’은 아동이 일반적인 발달속도를 따르지 못하거나 어느 특정 기능들의 발달이 중단되어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자폐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의사소통의 장애. 따라서 미국으로 초기 이민온 학생의 경우 영어가 부족해서 또는 문화적 충격으로 학교에서 말하기를 회피하면서 자폐증이 아닌가 의심을 받고 특별 교육 학생으로 구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대부분으로 언어를 습득할 때까지 말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영어 문제가 해소되면 자연적으로 해결된다. 반대로 영어 부족과 이중문화의 충격으로 학교에서 말을 안하는 것으로 짐작했다가 뒤 늦게 자녀가 자폐증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자폐증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세 이하의 아동들의 자폐증 유발은 1만명당 2~5명이며 남자 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5배 더 많다.
*유전적, 신경 기능학적, 환경적 원인
자폐증의 원인은 먼저 유전적 요인과 뇌의 특정 병변에 의해 세포학적 변화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와 신경의 기능 항진이나 혈중 변화로 인한 원인 그리고 환경적 분노나 거부 사회적 위축 등으로 구별되고 있다. 이중 유전적, 세포학적, 신경화적 원인은 사회적으로 100% 정상인의 삶으로 살기가 불가능 하지만 환경이나 사회학적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치료로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나 자녀가 많은 가정에서 애착 장애로 자폐성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적절한 치료나 양육이 제공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진단
퀸즈소아정신 병원의 김은희 심리치료사는 자녀의 자폐증 진단을 유아시절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조산아의 경우 자폐증을 보일 확률이 높아 조산아로 태어났을 경우 출생 병원으로부터 사후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다. 정상으로 태어났지만도 엄마와 눈을 안 마주치고 반응이 없는 경우는 전문가의 검진을 받는 것이 추천된다.
또한 정상적 옹알이가 있다가 6개월이나 1년 사이 이후 없어졌거나 큰 소리에만 반응을 하는 것을 정상이 아니다. 특히 가족 중 자폐증 환자가 있는 경우는 자녀의 활동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말 대신 부모의 관심과 애정을 바라며 안기기를 좋아하는 것도 자폐증의 한 현상으로 구별되고 있다.
*치료 단계
자폐증 치료의 목표는 언어, 인지기능, 사회성 등 지연된 발달을 촉진시켜 주며,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고, 가족의 고통을 도와주는데 있다. 치료는 체계화된 특수 교육과 행동수정 치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약물로 진행된다. 교육은 학습의 극대화를 위한 접근과 부모와 가족의 교육,언어 치료가 있으며 행동 수정을 위해서는 놀이치료와 음악, 미술, 무용, 정신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해 공격적 행동이나 자해행동을 할 때는 약물치료에 들어간다.
*뉴욕주 도움
뉴욕주 정부는 자녀가 자폐성 증세를 보이거나 성장 발달이 늦는 가정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arly Intervention Program’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가 있는 신생아부터 3세 이전 아동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진단을 거쳐 장애가 있거나 언어나 활동 발당에 지연되는 경우 무료로 교육을 시켜준다.
이 프로그램의 문의는 (518) 473-7016(올바니), 845-486-3403(더치 카운티), 716-858-6161(버팔로), 516-227-8661(낫소카운티), 212-219-5213(뉴욕시), 718-410-4110(브롱스), 718-722-3310(브루클린), 718-271-1003(퀸즈), 718-351-6413(스태튼 아일랜드), 845-364-2620(락클랜드 카운티),
631-853-3100(서폭카운티)로 하면된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