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리화나 재배 공개 입찰

2008-04-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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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보건부, 치료 목적으로

(CP) 연방보건부(Health Canada)가 대마초(마리화나) 재배자를 구하고 있다.
보건부는 14일 공시를 통해 의학 목적의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공급할 업자를 조만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공시한 내용에는 마리화나 재배에 대해 공식 입찰제안서를 2008년 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날짜는 기입하지 않았다.

정부는 그동안 치료 목적으로 재료 목적에 한해 개인이 마리화나를 재배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마리화나를 보건부에서 직접 구입 또는 정부가 허가한 업소를 통해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부는 현재 마니토바에 소재한 프래리 플랜트 시스템社(PPS)를 통해 연간 1,000만달러 어치의 마리화나를 재배하도록 허락한 상태며 PPL社는 재배한 마리화나를 30그램 들이 낱개로 포장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금하고 있다.
2000년말 첫 계약을 따낸 PPL社는 지금까지 매6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해 왔는 데 이 회사의 브렌트 제티 사장은 “지금 같은 단기계약으로는 미래를 전망하기 힘들다”며 보건부의 입찰 소식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보건부는 지금까지 의료목적으로 재배한 마리화나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을 금지해 왔으나 최근 연방법원이 이에 대해 금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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