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집털이에 차도둑까지

2008-04-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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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없는 청소년 떼도둑

빈집을 털면서 집안에 있던 자동차 보조열쇠도 함께 훔쳐 차량을 훔쳐 몰고 달아나던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버나비 RCMP는 2일 청소년보호법으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소년 4명과 소녀 1명 등 5명을 절도 및 주거침입, 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2일 버나비시내 비어있던 한 주택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는 과정에서 자동차 열쇠를 발견하고 이를 보관하고 있다가 지난달 31일 오후 5시경 이 집을 다시 방문했다. 범인들은 집앞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가 근처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던 중 이웃 주민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는 데 이중 운전자 14세 소년은 이미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수배된 상태였으며 13세 소녀도 함께 체포됐다.

경찰은 주민의 신고 덕에 범인들을 빨리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사건 신고 못지 않게 범인들의 도주로가 어느 방향이며 행색이 어땠는지 잘 지켜보고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체포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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