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연수익 8천달러 장학금

2008-04-02 (수) 12:00:00
크게 작게
’미래를 여는 음악회’ 저드슨대에 전달

한국서 유학생 선발 계획


우수 신인 음악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시카고지역 중견 한인 음악인들과 저드슨대학, 본보가 공동으로 마련했던 ‘미래를 여는 음악회’의 첫번째 공연을 통해 장학기금 8,000달러가 모아졌다.


25일 본보의 김인규 사장은 제1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의 공동 주최측이자 장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시킬 엘진 소재 저드슨 대학을 방문해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장학기금을 제리 케인 총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2월 16일 스코키 소재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던 미래를 여는 음악회에는 시카고지역에서 연주자 겸 교육자로 활동 중인 한인 피아니스트 정명희, 이소정, 김정수, 최인아씨를 비롯해 시카고 한인 청중들 앞에서 첫 공연을 펼쳤던 피아니스트 권요안과 더불어 테너 변진환, 바리톤 김기봉씨가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젊은 한인 인재들에게 음악을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음악회의 모든 수익금은 재능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후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시리즈 중 맨 처음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미국 유학을 원하지만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 우수 음악도가 후원 대상이었다.

음악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훌륭한 연주를 직접 선보였던 이소정 저드슨대 음대 교수는 음악회가 끝난 뒤, 지난 한달 동안 티켓 판매 수익금과 각종 후원금이 꾸준히 모아진 결과, 8,000달러에 이르게 됐고, 앞으로도 후원금이 더 거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에서 장학생이 선발되면, 이 기금을 통해 저드슨대학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수료하게 하고 이를 발판으로 미국에서 음악 대학원이라든가 더욱 학업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리 케인 저드슨 대학 총장도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 음악인을 초청해 미국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우수 음악도들이 이 장학 행사의 열매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우리 학교에 와서 자신들의 꿈을 펼침으로써 미국과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 음악회가 계속됐으면 좋겠고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래를 여는 음악회 장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2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도 올 여름이나 가을에 개최될 전망이다. <이경현 기자>

사진: 본보 김인규 사장이 미래를 여는 음악회에서 조성된 장학기금을 저드슨 대학 제리 케인 총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좌우는 저드슨대 김기봉, 이소정 음대 교수.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