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융자-융자와 광고
2008-03-21 (금)
흔히들 ‘광고’를 ‘자본주의의 꽃’이라 표현한다. 그러나 광고의 미학적 관측이 아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지나친 경쟁의식에서 비롯된 허위와 과대 광고들 때문에 광고의 본질적인 기능성이 퇴색되고 소비자에게 뼈아픈 경험을 안겨주는 그릇된 역할의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융자 업계에서도 이러한 현상을 야기시키는 광고들을 다수의 광고 매개체를 통해서 흔히 볼수 있다.
융자 광고중에 허위와 과대의 포장으로 인식될수 있는 이슈들로 가장 흔한 것은 이자율, Loan Fee, 크레딧 등에 관한 내용이다. 눈에 띄는 낮은 수치의 아자율을 날짜나 프로그램의 종류 그리고 융자 액수등의 기준도 없이 내세우는건 불법의 소지마저 있으며 명백한 현혹이다. 또한 Loan Fee(융자 수수료)의 경우엔 이해할 수 없는 지나친 일정 소액만 받는다든지 아예 안받는 다는 경우마저 있는데, 융자란 직업이 ‘박리다매’의 방식이 불가능한 직업임을 감안한다면 숨겨진 비용의 Charge나 다른 조건들의 불리함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경우엔 이러한 유혹의 내용을 모두 묶어서 융자 수수료도 없고 커미션도 없고 게다가 이자율마저 메이저 은행보다 더 좋은 이자율을 제공한다는 경우도 있는데 한마디로 ‘땅파서 장사한다’는 말과 다를바 없는 내용이다.
은행도 할 수 없는 걸 개인이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며 크레딧카드든 또 다른 어떤 종류의 융자든 상식의 나라인 미국에선 메이저 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 은행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또 다른 문제의 광고 이슈로 특히 많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크레딧’에 관한 내용이다. 모든 소비자들에게 연관성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특성을 이용해서 소비자 수준과 별반 차이도 없는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수수료를 Charge하는 일들이 성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은행이나 융자업계에서 수 십 년의 경험을 쌓아도 완벽한 지식을 얻기 힘든게 크레딧 분야이며 진짜 크레딧 전문가는 전 미국을 통틀어도 손꼽을만큼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광고는 근본적으로 ‘존재의 알림’이며 소비자에게 올바른 선택을 가능케 해주는 도구이다. 얼굴 모르는 소비자를 ‘거짓의 힘’으로 다루는 그릇된 마켓팅의 방법이 돼서는 안된다.
나 혼자 살아 남겠다는 잘못된 경쟁 의식으로 업계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거나 ‘무한경쟁’을 유도해서 소비자에게 불신과 혼란을 조장해서도 안된다.
‘직업의 윤리’는 뚜렷한 소명의식과 자긍심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각인해야 할 것이며 소비자들 또한 ‘소비자의 권리’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을때 보장받는 것임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제이 명
<론팩 모기지 대표>(213)792-5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