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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생 예능교육 못받아

2008-03-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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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실태조사 보고서, 4%만 표준학습 기준 충족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의 4%만이 음악·미술 등 예능교육에 관한 뉴욕주 표준학습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6일 발표한 시내 공립학교의 예능교육 실태조사 보고서 분석 결과, 7~8학년 중학생 가운데 예능교육을 받고 있는 비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는 현재 초·중학생들은 매년 댄스, 음악, 연극, 비주얼 아트 등 음악·미술 예능과목을 일정시간 교육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양한 예술단체들은 “세계적인 예술의 도시인 뉴욕에서 초·중학생들이 최소한의 예능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보고서 작성에 지출한 15만 달러를 학생들의 예능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시내 초등학생의 98%가 예능교육을 받고 있다”고 맞받으며 “앞으로 실력 있는 예능교사를 추가 채용하고 아트 리전트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 봄 예능교육 명목으로 시내 각 급 학교에 수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예산을 3% 늘려 3억2,2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각 학교별 예능교육 프로그램 평가 자료는 조만간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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