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폴리테크닉대학, 뉴욕대학으로 통합
2008-03-08 (토)
브루클린의 폴리테크닉대학이 6일 뉴욕대학(NYU)으로 통합을 결정했다.
폴리테크닉대학 이사회는 그간의 거센 찬반논란을 뒤로 하고 이날 뉴욕대학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다. 대학은 구체적인 이사회 투표 결과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체의 4분의3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대학은 일찌감치 통합 결정을 마무리 지었던 터라 이번 승인 소식을 환영하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통합으로 폴리테크닉 대학은 연구기금을 추가 유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동시에 맨하탄과의 연결성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대학 역시 예전에 폴리테크닉으로 흡수된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되찾아 전국 우수대학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대학 캠퍼스는 뉴욕대학의 맨하탄 캠퍼스를 주로 사용하고 브루클린 폴리테크닉 대학 캠퍼스의 각종 연구실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 대학의 통합은 아직 뉴욕주 교육국의 최종 승인을 남겨 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