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평균 점수 갈수록 지역차

2008-0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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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학교별 최고 1,000점까지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성적이 우수한 공립고등학교는 LA카운티의 위트니고교와 오렌지카운티의 트로이고교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지난 28일 공개한 2006-07학년도 캘리포니아주 각 공립고교의 SAT평균점수 현황에 따르면 위트니고교와 트로이고교는 각각 평균 2,004점, 1911점을 기록, 이 두 학교가 남가주 최고의 명문고교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최근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옥스퍼드 아카데미는 1903점, LA카운티의 엘카미노 고교가 1,900점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고교별 SAT점수 현황에 따르면 학교별 성적 편차가 많은 경우 1,000점을 넘어서 공립고교의 성적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LA카운티에서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로 나타난 LA통합교육구내 ‘유스 오퍼추니티 언리미티드’고교는 평균 SAT 점수가 996점으로 위트니고교와 1,008점의 점수 편차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도 성적 편차가 극심해 카운티별, 교육구별로 성적 우열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도시지역 저소득 가정이 몰려 있는 LA카운티는 평균점수 1,438점으로 캘리포니아 전체평균 1,497점에 비해 59점이 낮았고 중산층 가정이 많은 오렌지카운티는 평균 1,590점은 주 평균보다 93점이나 더 높았다.
LA카운티의 교육구별 성적을 보면 샌마리노교육구가 1821점으로 가장 높았고 1771점을 기록한 라카나다 교육구, 1746점인 베벌리힐스 교육구가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교육구는 모두 교육구내 단일 고교만이 존재하는 중상층 이상 가정이 밀집거주하는 소형 교육구들이었다.

<주요 교육구 평균점수 도표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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