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화) 오전 새크라멘토 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낙태 반대 미사.
1,000여명 모여 기도
22일(화) 오전 10시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에 있는 새크라멘토 교구 주교좌 성당(William K. Weigand, bishop of Sacramento)에서 낙태 반대 미사가 열렸다.
낙태에 대한 위로 미사는 1973년 미국 슈프림 코트에서 결정된 Roe 대 Wade, Doe 대 Bolton로 낙태가 법제화된 후 매년 전국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미사는 이날 오전 10시 낙태반대 묵주기도로 시작했다. 윌리엄 웨이간드 주교와 제이미 소토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들과 1000여명의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 프란시스 고교 합창단의 성가와 함께 미사가 진행됐다.
윌리엄 웨이간드 주교와 소토 주교는 12월 14일에 교구 가톨릭 성인들에게 보낸 편지로, 낙태의 사악한 국가 징벌에 대한 위로로 하루의 단식, 금육, 기도와 자선으로 미사를 준비한 사람들을 언급했다. 그 편지에는 “슈프림 코트의 Roe 대 Wade 안이 통탄할 날이기에 이러한 방법으로 그날을 표시한다” 라고 했다.
1월 22일은 미국 주교들에 의해 ‘인간 존엄을 위해한 속죄와 생명 권리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됐다.
주교 웨이간드와 소토는 1월 22일에 단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끼를 완전히 굶고, 두 끼는 간단한 식사를 하고, 식사들 사이에 간식을 하지 말것을 권하였다. 금육을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그날 육류 섭취를 금하고, 일상적인 식사에서 육류가 들어있는 음식을 금하라고 했다.
주교는 특히 자선을 강조하였는데,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기관을 돕고, 병자나 수감자를 방문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이나 홈리스를 위한 보호소를 도와주는 것이 그것이라고 했다.
“모든 사람들은 미사 참석을 하는 특별한 방법으로 기도하라”, “이날 금육의 행동과 자선과 기도는 무죄에 반하는 다른 형태의 폭력인 Roe 대 Wade 의 법원 결정에 의해 손상된 이 나라의 생명 문화와 사랑 문화의 회복을 위한 우리의 바램을 표출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이날 미사 이전에 기도자 조찬모임이 8시 부터 새크라멘토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고, 미사후 정오에 생명 회복을 위한 여러 종교 지도자들, 낙태 반대 활동가들, 낙태 반대법 찬성 의원들이 캐피탈 서쪽 계단에서 집결하였다. 그리고 여러차례의 워커숍이 캐피탈과 새크라멘토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정민 기자> ngmsystem@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