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인종 교사초청 ‘한국 설 웍샵’

2008-01-2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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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유 설문화 ‘원더풀’

타인종 교사초청 ‘한국 설 웍샵’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 주최로 24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열린 타민족 공립학교 교사 대상 ‘한국 설 웍샵’에 참석한 타인종 교사들이 한복을 차려 입은 한인교사의 지시에 맞춰 세배를 따라하고 있다.

“아시아의 설이 모두 다 같은 줄로만 알았는데 중국과 한국의 설 문화가 이렇게 다른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가 한국의 전통 설 풍습을 널리 알리고자 시내 공립학교 타인종 교사를 초청, 24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첫 웍샵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 교사들은 한국 고유의 설 문화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들었다.

타인종 교사들은 생전 처음 보는 윷가락을 만져보며 다소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사고를 요구하는 윷놀이를 직접 해보기도 했고 한인교사들이 준비한 재료로 직접 제기를 만들어 차보기도 했다. 또한 플라스틱 물병과 색종이를 이용해 빛깔 고운 한복을 만드는 미술공작 실습시간도 마련됐으며 설날 하는 남자와 여자의 절하는 방법과 웃어른에 대한 예절을 배우면서 한국의 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김은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설’이라고 하면 중국의 설 풍습만 떠올리는 미국인들이 많아 한국의 아름다운 설 풍습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웍샵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영어권 1.5, 2세 한인교사를 대상으로 첫 설 웍샵을 열었던 교사회는 “중국
의 설 자료는 많지만 한국의 설 자료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번 웍샵에서 익힌 각종 리소스를 활용해 더욱 많은 교사들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설 문화를 알리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웍샵에는 타인종 교사뿐만 아니라 타인종 학부모들도 다수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윷놀이 도구와 설 문화 관련 도서 및 DVD 등을 무료 제공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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