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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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수업시간 연장할 듯

2008-01-2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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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교육청, 오후 6시까지 늦추거나 하계학교 개설

뉴욕시가 시내 공립학교 학생들의 수업시간 연장을 추진 중이다.

수업시간 연장은 일일 수업시간을 오후 6시까지 늦추거나 또는 여름방학 동안 하계학교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수업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현재 비영리재단인 ‘애프터 스쿨 코퍼레이션’과 더불어 오는 9월부터 시내 10~15개 초·중학교를 시범 대상으로 삼아 프로그램 시행을 추진 중이라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뉴욕시 교원노조(UFT)는 “이는 공교육 기금의 낭비”라며 “모든 법적인 방법을 총동원해 수업시간 연장을 저지 시키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애프터 스쿨 코퍼레이션은 “수업시간이 늘어나면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음악, 미술, 체육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늘어난다”며 “연간 약 30%의 수업시간을 추가로 얻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공교육 개선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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