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종 교사에 ‘한국 설’ 소개
2008-01-16 (수)
뉴욕한인교사회(KTA·회장 김은주·사진)가 시내 공립학교에 재직하는 타인종 교사들을 초청, 이달 24일 오후 4시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한국의 설 풍습을 소개하는 무료 웍샵을 마련한다.
KTA가 음력설 웍샵을 개최하기는 올해로 두 번째로 지난해에는 영어권 한인 1.5·2세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우선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한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열었었다. 김은주 회장은 “이번 웍샵은 뉴욕시 공교육자들에게 중국의 설행사가 아닌 한국의 전통 설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교사 대부분이 음력설을 주로 ‘중국의 설(Chinese New Year)’ 문화로만 잘못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음력설을 맞아 교사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학생들과 다양한 미술공작 활동과 전통게임을 즐기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또 다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웍샵에 참석하는 타민족 교사들에게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윷놀이 도구와 설 문화에 관련한 도서 및 DVD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KTA 소속 한인교사들이 웍샵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KTA는 한인학부모들이 각 학교의 교장과 교사 등을 이번 무료 웍샵에 초청, 한국의 전통문화가 한인 후손들과 타인종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웍샵에서 무료로 나눠줄 관련 자료는 e-메일(ktaofny@yahoo.com)로 사전 등록하는 50명의 참가자들에게 우선 지급된다. ▲문의: 718-902-7171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