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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 한인 비즈니스 실태와 전망

2008-01-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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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획- 한인 비즈니스 실태와 전망

커머셜센터 한인타운 상가의 모습.

“양적 팽창서 질적 성장으로”

2008년은 라스베가스 한인들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컨벤션의 도시인 이 곳이 한미 FTA와 무비자 미국 관광, 인천공항 직항로 증편 등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이곳을 찾게 되고, 투자와 영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본보는 8주에 걸쳐 한인 비즈니스의 현황과 실태를 집중 분석하고 각 분야의 한인사업들에 대한 전망을 전문가와 사업 현장으로부터 취재하여 시리즈로 게재한다.

80여 업종 7백 업소 대상
경쟁력 강화 전략 제시


2007 라스베가스 한인회에서 발간된 한인록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한인 비즈니스가 80여업종에 700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한인들의 대다수가 호텔에서 근무하고, 200개가 채 안 되는 사업체가 한인에 의해 운영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업종도 다양화되어 식당과 기념품, 관광업이 주종이었던 것이 부동산, 금융, 무역, 운수업, 건축업에서 변호사, 회계사, 병·의원 등 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7년 유례없던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한인 경제도 상당한 고통과 어려움을 만나게 되었으며, 이제는 양적 팽창에서 벗어나 좀 더 경쟁력 있는 질적 발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모두가 공감하게 하였다.
다만 이를 위하여 고질적인 문제점 돌출과 새로운 경영전략 및 사업방향의 정립에 대해 하루속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커뮤니티가 그런 기능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은 참담한 현실이다. 따라서 본보는 앞으로 7주에 걸쳐 라스베가스 한인 비즈니스를 분야별로 재조명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과 방향에 대해 독자들과 함께 모색할 것이며 라스베가스 한인사회의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동참하고자 한다.

■연재 순서
1. 서론
2. 식당, 여행, 기념품점
3. 부동산, 금융, 보험, 건축업
4. 마켓, 리커, 스왑밋, 의류점
5. 이·미용, 사우나, 화장품
6. 병·의원, 치과, 변호사, 회계사
7. 기타업종
8. 결론

<김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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