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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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전형 합격/ 최고 경영인 꿈꾸는 컴퓨터 학도 유펜 김재영 군

2008-01-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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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글렌 코브 고교 12학년 김재영(17·사진·미국명 다니엘)군이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대학(UPenn)에 조기 합격했다. 김군은 컴퓨터 관련 비즈니스 최고 경영인을 꿈꾸며 대학에서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할 예정이다.

“캠퍼스가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로는 우수하고 명성 높은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곳이어서 꼭 유펜을 가고 싶었었는데 막상 합격 통보를 받고 나니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 시절 방학 때마다 학군 사무실에서 컴퓨터 테크니션으로 인턴 생활을 하는 등 이미 컴퓨터 관련 기술로는 또래보다 훨씬 앞선 실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게임용 컴퓨터를 손수 제작한 성취감도 맛보고 있다고.


가라테의 일종인 수박도를 비롯, 해동검도까지 무술 실력도 탄탄하고 8년간 연주한 색서폰 실력으로는 학교의 재즈 밴드부에서, 테너와 베이스를 오르내리는 노래 실력으로는 학교 합창단에서 활약하며 올 카운티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남학생 아카펠라 클럽도 직접 만들어 활동했고 전국 우등생 클럽에 속하는 우수 학업성적은 물론, 테니스 학교 대표선수로도 활약했다.

대학에 가면 그간 학업 때문에 자유롭게 하지 못했던 여행을 맘껏 해보고 싶다는 김군은 김승범·김미섭씨 부부의 2남 중 첫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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