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 비전 청소년 센터 화재

2008-01-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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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비전 청소년 센터 화재

채왕규 소장이 불이 난 거실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

전기누전...인명 피해 없으나 입주 청소년 거처 잃어

군고구마 판매로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는 필라 한인 사회 유일의 비행 청소년 선도 사업 단체인 뉴 비전 청소년 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입주 청소년 2명이 거처할 곳을 잃어 애를 태우고 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글렌사이드 타운 십에 있는 뉴 비전 청소년 센터(소장 채왕규 목사)에 지난 5일 낮 3시께 화재가 발생해 2층 방 1개만 전소됐으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모든 창문과 문들이 부서져 거실 등이 사용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날 화재는 2층 거실에서 누전으로 발생해 연기가 나오자 뉴 비전 맞은편에 있는 피자 박스 가게에서 소방서에 신고해 조기 진화됐다. 채왕규 소장은 “화재 발생 당시 H 마트에서 입주 청소년들과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 불이 난 줄 알았다”면서 “센터로 돌아가 보니 화재는 진화됐으나 유리 창문과 문 들이 모두 부서지고 물이 뿌려져 방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채 소장은 “화재 당시 센터 안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면서 “밤에 화재가 발생해 사람이라도 다쳤더라면 큰 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채 소장은 “입주 청소년들은 급한 데로 친구 집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나 오래 있을 수 없어 빨리 보수를 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채왕규 소장은 “타운 십에서 이번 화재가 전기 누전이라는 통보를 해 왔다”면서 “가스 사용료가 월 1,000달러가 넘어 최근 전기 난방기를 구입했는데 과열로 불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건물은 방 7개짜리 2층 건물로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지은 지가 오래돼 부분 난방이 되지 않아 가스 비가 엄청나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채 소장은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6일 필라 연합 교회에서 성도들이 나와 청소를 하고 부서진 문과 창문을 막는 작업을 해 주었다”면서 “센터 옆에 있는 글렌사이드 세탁소에서 수리비에 보태 쓰라고 5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해 왔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채왕규 소장은 뉴 비전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H 마트 필라 지점 주차장 앞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 채 소장은 “35달러 상당인 생고구마 1박스를 기부할 1,000명을 모집하는 사랑의 릴레이 모금 운동을 전개 중”이라면서 “내년 2월 2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낮에 열리는 군고구마 장사에 동포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채왕규 소장 215-782-3789. www.nvycc.org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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