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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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전형입학/ 보스턴칼리지. 앤아버 미시건대 하종건 군

2008-0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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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카도조 고교 12학년 하종건(17·사진·미국명 리차드)군이 보스턴 칼리지와 앤아버 미시건 대학 등 두 대학에 동시에 조기 합격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로 장래 의사를 꿈꾸는 하군은 학과목 평점 97.83의 우수 성적을 자랑하고 있고 아리스타 우등생 클럽에도 소속돼 있다. 하군은 일반전형으로 지원한 코넬대학의 합격 여부를 기다렸다가 최종 진학할 학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학교의 ‘큐어 더 히어로’ 밴드에서 전자기타를 연주하는 하군은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기타 등 다루지 못하는 악기가 없을 정도이고 교회에서는 찬양팀도 이끌고 있다. 음악이 좋아 아예 집에다 자신만의 스튜디오를 갖춰놓고 음악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녹음작업도 손수 할 정도로 이미 준 프로음악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의사가 된 뒤에 록스타로 변신, 전문음악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은 꿈도 키워가고 있다.
하군은 음악뿐만 아니라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캐논 엔바이로톤’ 학생 환경과학 기술경시대회에는 4명의 친구들과 팀을 이뤄 뉴욕주 본선에 퀸즈 대표로도 출전한 바 있다.

고교를 졸업하기 전에 밴드부원 친구들과 빅쇼를 열어보고 싶다는 하군은 하인욱·하영수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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