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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흥미느낀 책 고르게 해야...책 읽기

2007-12-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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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흥미느낀 책 고르게 해야...책 읽기

퀸즈 공립도서관 사우스 자메이카 분관을 찾은 모녀가 사서로부터 권장 도서를 소개받고 있다. 자녀에게 좋은 책에 대한 자문은 각 도서관 어린이코너의 사서에게 받을 수 있다. <사진=Queens Library>

뉴욕시 교육청은 물론이고 미 전국에서 어린이들의 책읽기 교육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과 지혜를 쌓고 견문을 넓혀가기 때문이다. 미국 학교에서는 매일 집에서 책을 읽는 숙제를 내줄 정도로 한국과 비교해 독서에 대한 교육이 강하다.

교육가들이 추천하는 독서량은 어린이들의 경우 일년에 25권 이상 읽는 것. 소설은 물론이고 전기, 과학 정보, 추리소설, 실제 이야기, 잡지, 시, 신문, 만화 등 장르를 뛰어 넘어 내용이 외설적이지만 않으면 모두 접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2008년 신년을 맞아 올해 자녀 교육은 독서로 시작해 보자. 올해 자녀가 책 읽는 것에 좋은 습관을 들인다면 자녀 교육의 일부는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퀸즈공립도서관의 쥬디 클로즈 홍보인은 “자녀들이 어릴 적에는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 줌으로 독서량을 늘릴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들어주지 못하면 평생 책을 멀리 할 수 있다”며 어린 시절의 독서 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자녀의 책 읽기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수준에 맞고 흥미를 끄는 책을 선택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흥미를 끄는 책이란 먼저 자녀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수준에 맞는 책이다. 수준에 맞는 책이란 한 페이지 당 모르는 단어가 5개 이상이면 그 책은 자녀에게 안맞는다는 것. 책 내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따라 이야기 전개에 흥미를 잃기 때문이다.

관심 분야에 대해서 예를 둔다면 남자 어린이들의 경우는 소설 보다는 과학이나 스포츠 이야기에 더 관심이 있다. 따라서 과학이나 스포츠 관련 책이나 잡지를 접하면서 책을 좋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다. 반대로 여자 어린이들의 경우는 소설을 더 좋아한다. 이 때 소설은 사실성이 있으며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종류를 선택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뉴욕공립도서관이 추천한 2007년 출판된 연령별 도서 리스팅이다.

* 2~6세를 위한 그림책
·At Night : 작가는 Bean, Jonathan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 도시의 소녀가 잠에 못 들면서 펼치는 이야기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됐다.

·The Chicken-Chasing Queen of Lamar County : 작가는 Harrington, Janice N. 2007년도에 발행된 책으로 한 소녀가 똑똑한 닭을 쫓아가는 이야기이다.

·A Closer Look : McCarthy Mary가 작가로 그린윌로우에서 출판됐다. 마음을 넓히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이야기를 유도한다.

· I’m the Biggest Thing in the Ocean : Kevin Sherry가 쓴 책으로 대형 오징어가 자신이 바다에서 가장 큰 생물인 것을 깨달아 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로 그리고 있다.

· Little Neighbors on Sunnyside Street : 작가는 Jessica Spanyo로 캔들윅 프레스에서 출판됐다. 정다운 동네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 New Clothes for New Year’s Day : 한인 배현주씨가 쓴 책으로 한인 소녀가 설날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것을 새롭게 준비해가는 과정 그리고 있다. 출판사는 케인 밀러 북이다.


*6 - 8세용
· Magical Kids: The Invisible Boy and the Strongest Girl in the World : Sally Gardner의 책으로 요술을 부리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 Where I Live : Eileen Spinelli의 시의 형식을 띤 이야기. 옆집에 사는 친구와 좋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이다.

*8 - 12세용
· Arrival : Shaun Tan이 쓰고 아더 리빈 북에서 출판됐다. 이민자 탠의 이야기이다.

· The Aurora County All-Stars : Deborah Wiles가 쓴 책으로 12세의 야수선수 하우스 잭슨의 비밀 이야기이다. 경기 중 팔꿈치는 다친 하우스가 다시 회복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써 나갔다.

· Billy Creekmore : Tracey Porter가 쓴 소설. 주인공 빌리 클릭모어가 1900년 도반의 웨스트 버지니아 광산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 The Daring Adventures of Penhaligon Brush : Sally Jones Rogan의 소설로 한 소년의 해변의 마을 포스레븐에서 펼치는 모험 이야기이다.

·Emma-Jean Lazarus Fell Out of a Tree : Lauren Tarshis가 작가로 7학년의 소녀가 수학학자 아버지를 닮아 문제를 잘 풀어나가는 이야기.

· Middle School Is Worse Than Meatloaf: A Year Told Through Stuff : Jennifer L. Holm가 작가. 7학년인 지니가 사고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분홍색으로 물들이면서 일어나는 불행한 학기를 보내는 학교 이야기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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