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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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바뀌는 교육정책과 규정

2007-12-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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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학비보조 신청 온라인 일원화

뉴저지 HSPA 시험과목 늘고
CUNY 입학 심사 기준 강화

미 교육계는 2008년에 어떤 변화를 앞두고 있을까? 달라지는 교육정책과 규정 등을 종합해본다.

◎연방 교육계.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 신청서 ‘팹사(FAFSA)’는 2008년 1월부터 접수창구가 온라인으로 일원화된다. 종이 신청서가 모두 사라져 앞으로 신청서 처리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방정부가 보조하는 스태포드론 학비융자 이자율이 현재의 6.8%에서 2008년에는 5.44%로 인하된다. 이어 2009년 4.76%, 2010년 4.08%, 2011년 3.4%로 줄어든다.

■연방 섹션 529 학자금 적립프로그램의 세금공제 혜택이 확대된다. 저소득층 계좌 개설자는 연간 2,000달러까지 개인 은퇴연금으로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연방 학비지원 액수 산출시 적립금은 감안하지 않는다.

◎뉴저지 교육계.
■뉴저지주 고교 졸업필수시험인 HSPA(High School Proficiency Assessment)에 2008년 봄부터 과학시험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영어 독해, 작문, 수학 등 기존 3개 영역을 비롯, 2008년부터 일부학군에서 생물시험을 시범 시작해 이후 화학시험 등은 물론, 대수학(Algebra) II도 단계
별로 추가된다.

◎뉴욕 교육계.
■뉴욕시립대학(CUNY)이 입학심사 기준을 강화한다. 2008년도 신입생부터 버룩·브루클린·시
티·헌터·퀸즈 등 5개의 4년제 대학은 SAT 수학성적 510점 이상을, 요크·존제이·리맨·메
드거 에버스·뉴욕시티 테크놀로지 칼리지·스태튼 아일랜드 등 6개 4년제 대학은 최저 500점
이상이 요구된다.
■뉴욕주 전문직 자격증 갱신이 2008년 1월부터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격증 갱신 이외 주소
변경 및 개명 신청도 할 수 있으며 31개 전문직 분야별로 총 50여개 직종이 이에 해당된다.
■뉴욕시 영재 프로그램의 입학심사 및 자격기준이 강화된다. 2008년도 가을학기 입학생부터
BSRA와 OLSAT 두 시험 결과에 따라 전국에서 상위 5% 이내인 우수학생에게만 입학자격을
부여하며 3% 이내이면 앤더슨, NEST, TAG 등 3개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뉴욕시 고교생들의 성병검사가 확대된다. 2006년 5개 고교에서 시범 실시된 후 2007년 30개
고교에서 2008년에는 55개 고교의 4만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뉴욕시 무료 방과후 학교가 확대된다. 5개 보로에 112개 방과후 프로그램이 추가되면서 1만
4,000여명의 학생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돼 총 658개 프로그램에서 8만명이 무료 방과 후 교육을 받게 된다.

■뉴욕시 교육청이 저소득층 밀집지역 공립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따라 해당 학교 재직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 2008~09학년도부터 400개 학교에서 우선 실시하며 보너스는 교사 일인당 3,000달러 선이다.

◎기타
■최초의 남북한 합작 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이 2008년 봄 정식 개교한다. 대학은 전 과정을 영어로 교육하며 전 세계 우수 인력을 모집해 국제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접목시킨 새로운 MBA 과정도 첫 시도된다.

■하버드 대학, 펜실베니아대학, 앰허스트 칼리지, 스와스모어 칼리지 등 명문대학들이 2008년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학비 전액지원 대상을 중·저소득층 및 고소득층으로도 확대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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