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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학군 과밀학급 문제 심각

2007-12-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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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3-12학년 정원 뉴욕시.퀸즈 평균 웃돌아

퀸즈 26학군 공립학교 3~12학년의 과밀학급 문제가 25학군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이 19일 발표한 2007~08학년도 공립학교 학급정원 실태조사에 관한 예비보고서 분석 결과, 26학군은 3~12학년의 학급당 평균 정원수가 퀸즈보로 평균 수치는 물론, 뉴욕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9~12학년은 영어·수학·과학·사회 등 과목별로는 학급당 무려 30명 이상이 몰려있어 뉴욕시 평균 학급당 정원보다 과목별로 4~5명이 더 많은 상태다.<도표 참조>


25학군도 뉴욕시 평균보다 1~2명 정도 더 많은 실정이지만 퀸즈 평균보다는 대체로 낮은 편이다. 보로별로는 퀸즈 지역이 유치원 학급과 2학년, 3학년, 9학년 및 고교 과학·수학 학급에서 시내 5개 보로 가운데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했고 4~8학년은 스태튼 아일랜드가 가장 심각했다.
뉴욕시 전체적으로는 브루클린 제너레이션 스쿨이 학급당 평균 38.5명으로 고교에서 가장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했고, 중학교는 브루클린 칼리지 아카데미(평균 34명), 초등학교는 맨하탄 PS 77(28명)이 가장 많았다.

뉴욕시가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 교육청의 의지를 담고 있다. 교육청은 2008년 2월 종합 보고서를, 7월에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달 7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며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일반인 누구나 뉴욕시 전체 또는 학군별, 보로별, 학교별, 학년별로 학급정원 실태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차트형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뉴욕시는 올해 처음으로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 시내 64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앞으로 낙후지역에 있는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실력부진 학교를 중심으로 매년 50여개 학교를 추가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mes.com


<표> 뉴욕시 보로별, 학년별, 학군별 학급당 평균 정원(*12월7일 기준, 단위: 명)
퀸즈 브루클린 맨하탄 브롱스 S.I. 뉴욕시 25학군 26학군
유치원 21.3 19.9 20.1 20.7 20.9 20.6 22.3 19.3
1학년 21.4 20.9 20.6 21.5 20.7 21.1 20.4 20.8
2학년 21.7 20.4 21.1 21.4 21.2 21.1 21.2 21.5
3학년 21.7 20.2 21.0 21.2 21.3 21.0 22.2 22.1
4학년 24.6 22.9 23.1 22.9 25.0 23.5 24.5 25.1
5학년 25.4 23.5 23.4 23.3 25.8 24.1 25.0 26.0
6학년 26.5 24.5 24.8 25.3 29.1 25.5 28.4 29.9
7학년 27.3 25.3 25.2 26.5 29.0 26.3 27.2 31.3
8학년 27.6 25.7 25.8 26.5 29.4 26.6 27.9 32.0
9학년 22.3 13.3 13.9 21.0 n/a 16.1
9~12-영어 27.5 26.1 24.4 24.5 27.6 25.8 26.3 30.1
9~12-사회 28.4 26.9 26.0 25.6 28.5 26.9 27.5 30.6
9~12-과학 28.7 26.7 26.2 25.5 27.3 26.9 28.8 30.9
9~12-수학 26.9 25.6 24.5 24.7 25.6 25.5 25.9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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