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교민 이명박 당선자에게 바란다

2007-12-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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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화합·경제활성화” 당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유효표 2359만7335표 중 1148만3285표를 득표, 48.66%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 당선자는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변함 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밴쿠버 한인 동포들의 반응도 대부분 “잘됐다”고 평하면서, 이 당선자가 지역 간· 세대 간 화합을 이뤄내고, 북한을 비롯한 대내외 경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뤄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은 이 당선자에게 바라는 한인 동포들의 바람이다.
△문정 한인회장=경제 외교 교육 등 한국의 전반적 분야에 대해 지도자로서 소신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 무엇보다 이 당선자의 재임동안에 한국의 경제가 일본과 중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하고 보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용훈 (BC한인실업인협회장)
참으로 혼탁한 선거전이었다. 시종일관 네거티브가 난무하였고 정책공약의 실종 속에 단지 도덕성 문제만을 갖고 온 나라를 흔들어 놓았으며 온 국민들로 하여금 허탈과 절망 혼란과 분열만을 안겨준 선거전이었다. 또한 헌정 사상 초유의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향후 실체규명으로 극렬한 소란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우여곡절 끝에 당선되신 당선자님께 조심스럽게 바라는 바가 크다.
대선기간동안 반목과 질시로 분열된 국민들을 잘 아우르고 사건의 실체야 어떻든 대통령으로서의 덕목을 착실히 갖추어 가면서 지지자들의 방종과 오만을 경계하고 지난 정권의 실정을 반면교사삼아 무능과 독선이 아닌 토론과 타협의 낮은 자세로 대중 위에 군림하지 않고 갈등의 중재자로서 대립적인 모두를 잘 포용하여 국민들 가슴속에 희망과 긍지를 느끼게 하며 대통합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국민들의 최대목표인 경제와 안정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특히 전 정권처럼 이념적 정책목표에만 매달리지 말고 코드인사 남발로 인한 계층간 갈등조장을 타산지석 삼아야 할 것이다. 역대대통령의 전철을 밟지 말고 퇴임 후 성공한 대통령으로 추앙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영필 (카나다 한인실업인 총연합회장)
과반수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에게 우선 축하드린다.
모든 국민들이 마찬가지로 느끼겠지만 무엇보다도 선거 공약에 맞게 한국이 당면한 최우선 과제인 ‘경제발전’에 매진하시길 부탁드린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국민이 편안하고 힘을 합칠 수 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안 좋았던 일에 대해서도 통합 차원에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5년 안에 한국이 1등 국가로 올라설 수 있기를 바란다.
△최태주 밴쿠버한인라이온스클럽 직전회장=이 당선자를 비롯해 당선자를 보필하는 보좌관 그리고 정치인들이 겸손한 마음으로 국사에 임해주길 바란다. 또한 퍼주기 논란을 가져온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실리외교가 이뤄지길 당부한다.
△김주영 한국기독실업인회 밴쿠버지회장=국민의 여망이 경제안정이었다. 한국의 경제회복을 통해 밴쿠버 한인사회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 무엇보다 한국 정치가 안정되어 밴쿠버 한인사회에도 화합을 도모해 달라.
△이흥수 목사(수정교회 담임)=선‘경제 대통령’을 표방한 것처럼 선거공약을 잘 실천해서 나라 경제 살리고, 젊은이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달라. 북한과의 교류도 지속하면서 21세기 평화의 한반도를 이뤄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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