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대형 마트 오픈 결과 주시하며 유보 상태
소유주측, “현 부지 매물로 내놓은 적 없다”
시카고시가 문화회관 건립 후보 장소 중 하나로 하이마트 부지(5800 N. 플라스키)를 언급한 것<본보 12월12일자 1면 보도>과 관련, 그 소유주인 시카고 푸드사(대표 홍기표)에서는 시로부터 그런 계획을 전해 들은 바 없으며 대형 식품매장으로 재개발 하는 계획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종하 시카고 한인회장과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만난 자리에서 시측으로부터 시카고에 위치한 토지수용가능(Tax Inclement Funding) 지역내 총 6군데의 건물을 향후 조율에 따라 무상 기증, 또는 가격을 대폭 인하해 제공할 수 있는 후보 장소로 제시하면서 하이마트 자리가 거론된 바 있다. 대형 식품점이었던 하이마트는 3년전 화재가 나 전소된 뒤, 현재는 중부창고 도매시장과 가전제품과 가정용품 중심의 하우스웨어 매장인 하이마트로 운영되고 있다.
시카고 푸드사는 직접 고객들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샤핑몰 건물(6만3,800Sq.)을 새로 건축해 그중 4만3,500sq.의 면적은 식품점으로 사용하고 2만300sq.는 의류, 제과, 안경 등 10여개의 복합매장으로 꾸며 하이마트를 대형 원스탑 샤핑몰로 재개장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현재 사이트 플랜만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시카고시가 토지 수용 가능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시카고 푸드사의 박성관 전무는 “아직 그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고 토지를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 지금 아씨플라자 등 다른 대형 마트들의 오픈 결과 등을 지켜보기 위해 지켜보고 있는 단계일 뿐이다. 시카고시로부터 토지 수용이나 문화회관과 관련한 얘기를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결국 시카고 시측에서는 문화회관이나 한인타운 재개발 계획에 관한 초보적인 단계로 가능 부지를 거론하면서 하이마트 자리를 언급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관련,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이진 경제개발 디렉터는 “일단 시가 모든 지역에 대해 그 필요성이 확실할 경우 수용을 시도할 수는 있다. 하지만 소유주가 부당성을 느끼고 시를 상대로 소송해서 이기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이번 언급은 아직 원론적인 의미 외에 큰 의미는 없고 이에 관한 논의가 어떻게 더 진전되느냐가 중요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