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이민사 100년이후’

2007-12-14 (금) 12:00:00
크게 작게
미술협회, 쿡카운티 재무관실서 전시회


한인 작가들의 미술 작품이 시카고 한복판을 수놓았다.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은 다운타운에 있는 쿡카운티 빌딩내 재무관실에서 다음달 18일까지 열리는 ‘한국 이민사 100년 이후(100 Years After)’라는 제목의 미술 전시회의 리셉션을 13일 개최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에서는 1903년 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미주 한인 이민사가 시작된지 10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해 시카고 한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재무관실 벽들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미술협회의 32번째 단체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회에는 조향숙 회장의 ‘Blue Dancing’, 김주성 전회장의 ‘Ill Feeling’, 최미강 회원의 ‘들꽃’, 유월은 회원의 ‘Trace’ 등 회원 22명의 작품 30점이 전시되고 있다.

마리아 파파스 재무관은 한인 미술 작가들은 한국과 미국의 감성을 모두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을 통해 예술로써 보존해야 될 가치와 새로운 창조에 대한 열망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특별한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더욱 이를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 재무관도 한인 미술가들의 뛰어난 작품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은 세금과 관련해 볼일을 보기 위해 찾는 방문자들과 다운타운에 근무하며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전시되는 미술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도 유명해, 이번 전시회는 한국 현대 미술의 현주소와 시카고 한인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현지사회에 알리는 의미를 갖고 있다.

미술협회의 조향숙 회장은 전시회를 준비하고자 지난 5월에 신청을 한 뒤로 수시로 다운타운을 오가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벌써부터 그림을 소장하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나는 등 현지 사회에 뛰어들어 회원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시카고 한인미술협회 회원들과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뒷줄 오른쪽),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 주재무관(뒷줄 왼쪽)이 한자리에 모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