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

2007-12-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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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아파트 공실률 0.7%

▶ 2베드룸 기준 1084~1435달러

밴쿠버 지역에서 임대용 아파트 구하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태로 조사됐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 (CMHC)가 발표한 전국 임대용 아파트 공실률 보고서에서 전국 평균 공실률은 2.6% 였으나 BC주 평균은 이보다 낮은 1.0%에 머물렀고 밴쿠버 지역은 더욱 심각해 광역 밴쿠버의 경우 0.7%, 애보츠포드 2.1%를 기록했다. 특히 켈로나의 공실률은 0.0%로 자료상으로는 이 지역에서 더 이상 집을 임대할 수 없을 정도로 주택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렌트비도 계속 올라 임대 전용 2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월 1,084 달러이고 개인소유 콘도미니움을 렌트 할 경우 작년보다 200 달러 가량 오른 1,435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작년 BC주에 임대용 아파트를 새로 착공한 경우가 드물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콘도미니움에서는 주인이 개별적으로 세를 주거나 게스트 하우스를 임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전체 콘도미니움 시장에서 소유자 대비 임대자 거주율도 22.3%로 작년보다 상승했다.
CMHC 밥 두건 수석 분석가는“높은 취업율과 인구의 대규모 유입으로 주택 구입과 임대 시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택 구입과 주택 임대시 비용 격차가 날로 벌어지면서 주택 임대를 선호하는 양상도 증가하고 있다”고 임대 아파트 품귀 현상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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