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청소년 갈등 해결 모색

2007-12-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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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한국문화원, 향후 사업계획등 발표

재미청소년네트워크 후원 콘서트를 개최하는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 한국문화원(원장 정선희)이 11일 시카고 구세군한인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단체 설립 취지 및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문화원은 한국 문화 홍보를 통해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을 함양하고 한국 청소년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문화적, 교육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UIUC에서 한국 음식과 영화, 한국어를 소개하는 3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 이 단체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문은 미국내 한인 청소년 관련 문제다. 한국 출신 유학생들의 미국 생활 적응 문제, 2세 및 1.5세, 유학생들간의 갈등 문제, 정체성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 아래 재미한인청(소)년연대모임과 조기유학 문제 관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문화원 정선희 원장은 대학 및 중고교 조기유학생들은 인종 갈등, 초등학교 조기유학생들은 가족갈등을, 2세와 1.5세, 유학생들간엔 왕따와 편가르기 문제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문화원의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갈등 해결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초중고대학교 등록 한국인 유학생 수는 총 93,728명으로 전체 국가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나 문화적, 인종적 갈등 등 유학생들이 겪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는 아직 전무한 상태다. 인도나 중국 등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이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15일 본보 후원으로 시카고구세군한인교회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봄날은 간다’ 등 유명 배경음악을 연주한 오승국 기타리스트가 초빙돼 클래식 기타 연주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콘서트의 수익금은 오는 2008년 3월28일 열리는 조기유학 문제 관련 국제학술대회 및 3월29-30일 이틀간 개최되는 재미한인청(소)년연대모임 행사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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