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영재프로그램 한국어 설명회
2007-12-12 (수)
“지난해 3,000여명의 지원자가 우편주소 변경을 통보하지 않아 반송 처리됐습니다. 평가시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모님들은 반드시 주소 변경 여부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2008년부터 입학심사와 자격기준이 한층 강화되는 뉴욕시 영재 프로그램 입학에 관한 한국어 설명회가 열린 11일 시교육청 통번역부(TIU)의 김미영 통역사는 “신청서가 반환된 학생의 일부는 합격해 놓고도 결국 프로그램 입학 기회를 상실했다”며 부모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유치원~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OLSAT와 BSRA 등 두 가지 시험방식과 선발절차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소개됐다. 시험은 만 연령을 기준으로 4세 아동은 교사와 1대1로, 5세는 1대5 방식으로 치러지며 내년부터는 합격 대기자 명단도 사라진다.
시험 당일 아이가 아팠다면 시험을 치른 후 48시간 이내에 이의를 제기한 뒤 재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일단 평가 성적이 나온 뒤에는 이의 신청이 불가능하다.
김미영 통역사는 “시험은 한국어로도 치를 수 있지만 번역된 한국어를 자녀가 이해할 수 있을지를 잘 판단한 뒤 결정해야 한다”며 “자녀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하는 동시에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재 프로그램 입학은 평가시험에서 상위 5% 이내 학생에게만 입학 기회가 주어지며 상위 3% 이내는 앤더슨 스쿨, NEST, TAG 등 3개 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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