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2년제 대학 진학생 는다
2007-12-11 (화)
SUNY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 평균 13.6% 증가
고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으로 직행하는 대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을 선택하는 뉴욕주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2007년 가을학기 기준, 뉴욕주립대학(SUNY) 산하 30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학생 수는 SUNY 산하 34개 4년제 대학에 등록한 학생 수보다 많다.2001~2007년 사이 SUNY 커뮤니티 칼리지의 등록생 증가는 평균 13.6%를 기록, 총 21만4,782명이 등록해 4년제 대학(21만2,109명)을 앞섰다. 이는 2001~2006년 사이 미 전국 평균 4.7%의 증가와 비교하면 3배 가까운 성장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롱아일랜드 낫소 커뮤니티 칼리지와 서폭 커뮤니티 칼리지는 등록학생 규모로만 SUNY 산하 64개 캠퍼스 가운데 3위와 4위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다. 서폭 커뮤니티 칼리지는 3개 캠퍼스에 총 2만2,092명이 등록, 2001년 이후 17.2% 성장했고 낫소 커뮤니티 칼리지도 2만1,483명이 등록해 9% 증가했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생이 늘고 있는 이유로는 4년제 대학의 비싼 학비부담을 덜어보려는 학생들과 더불어 부족한 영어실력을 쌓거나 부진한 학업실력을 만회한 뒤 2년제에서 4년제로 편입하려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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